본문 바로가기
정보(잡학사전)

추경호 '라면 가격 인하' 검토라는데 지금 라면 가격은 얼마??

by 써니텐머니 2023. 6. 19.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하여 라면 가격에 대해 지난해 9~10월에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팍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하락에 맞춰 적정 가격 인하를 검토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하여 라면업계가 가격인하 검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라면 식품 업계는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지난해 라면 출고가를 한차례 인상했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으며, 팔도와 오뚜기도 지난해 10월 각각 9.8%, 11.0% 인상했고,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습니다.

 

라면인상률
전년도 라면 가격 인상률  [출처: 머니투데이]

 

 라면 가격은 얼마?

우리가 좋아하는 라면은 얼마일까요? 

현재 유통되고 우리들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라면들을 모아 가격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daum 쇼핑에서 봉지라면 1개를 기준으로 검색하여 가격을 책정했으며 일부 가격이 상이할 수도 있다는 점 고려해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면 가격비교
1봉지라면 가격 비교

                                    [라면 3사 2023년 1분기 매출]

  • 농심 - 8603억원(전년대비 16.9% 증가)으로 영업이익 85.8% 급증
  • 오뚜기 - 8567억원(전년대비 15.4% 증가)으로 영업이익 10.7% 증가
  • 삼양식품 - 2455억원(전년대비 21.5% 증가)지만 영업이익 2.6% 감소

지난해 두차례 인상 된 라면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호조를 이루며 원가 부담은 다소 줄었는데 인상된 가격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라면업체들은 밀가루 외 다른 가격 상승 요인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내려갔을 뿐, 국내에서 만드는 밀가루 가격은 내려가지 않았고, 밀 가격이 내렸더라도 회사들이 사들이는 가격에 반영되는 데에는 일정 기간 시차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라면은 "밀 외 여러 원재료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며 " 또 포장재 비용, 인건비, 공장 비용을 포함해 판매 관련해서는 물류, 운송 비용 등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의 이윤 착취는 없어져야 할 것 이라는 의견, 무분별하게 값을 올리는 등 서민을 등한시하는 라면업체들의 태도에 정부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 등 물가의 상승에 대한 부정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의식이 소비자에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국제 밀가격은 얼마?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기준 국제 밀 가격은 2020년 6월 1톤당 188달러에서 2년만인 지난해 5월 419달러로 2.2배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달 기준 233달러로 고점 대비 44.4%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며 우리나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5월 밀(SRW) 가격은 t당 228달러로 전년(419달러) 대비 45.6% 하락했다는 발표와 같은 선상으로 아래 사진을 참고자료로 사실로 확인이 됩니다.

 

 

국제 밀 가격 동향
국제 밀 가격 동향 [출처: 다음 뉴스]

 

라면업계는 국제 밀 가격이 하락했지만 라면을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밀가루 가격은 여전히 가격이 높고, 밀 외에 다른 원료도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은 4∼6개월의 시차를 두고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내린다고 밀이나 밀가루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도 않으며 특히 국내 라면 제조사들은 해외에서 밀을 직접 수입해 밀가루를 만드는 것이 아닌, 제분업체에서 밀가루를 구입하는데 여전히 이 밀가루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원가에도 영향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며 가격 인하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과연 라면 가격의 인하로 이루어 질지 저로서도 귀추가 주목되며 라면은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2021년부터 2년 연속 거의 10%씩 가격 인상하는 것은 식품기업들이 필요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보이면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의 경영에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과도한 가격 인상보다는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6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지만 라면을 비롯한 우리들의 먹거리 물가는 내려가지 않고 있는 듯 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라면이라도 가격 인하의 바램을 가져보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